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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을 빼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 씨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오늘(18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내 정 모 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8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끔직한 범행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사형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고 밝히면서 김 씨가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려면 이를 정당화할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한다"며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교도소에서 노동하면서 평생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친모와 계부, 아버지가 다른 동생을 살해한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범행 이후 친모의 계좌에서 1억 2,000천여만 원을 빼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현지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습니다.

김 씨는 어머니가 생활비 등 경제적인 지원을 중단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아내 정 씨에 대해서도 "공범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남편의 범행을 적극 말리지 않고 동조한 데다 일부는 유도한 측면도 있어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