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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성형 수술을 받던 50대 중국인 여성이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한 해 만 6천 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원정 성형'을 오는데 짧은 시간에 수술을 끝내야 하는 한계 등으로 사고 위험이 적지 않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괍니다.

지난 28일 밤, 이 병원에서 성형 수술을 받던 50대 중국인 여성이 심정지 현상으로 인근 대형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눈과 코, 이마 등을 수술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 여성은 벌써 나흘째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성형외과 관계자 : "응급상황이 발생하다보니까 저희가 절차대로 대형병원으로 전환을 시켜드린 거거든요. 아직은 원인 파악이 안된 상태다 보니까..."

최근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빠이 위에 치오(중국인 유학생) : "지금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있어서 많은 중국 사람들이 와서 성형 수술을 받아요. 예쁜 것을 좋아하는 건 모든 사람이 같기 때문에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성형외과를 찾은 중국인은 만 6천 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의 67%에 달합니다.

환자수가 8백 명에 못 미치던 5년 전보다 스무배 가량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차상면(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 "(내국인들은) 시간 조절이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오는 환자들은 그 때 모든 걸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무리한 시술을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필요 이상의 수술을 권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과 불법 수수료를 받고 환자를 유치하는 중개인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와 부작용이 의료 한류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